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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북핵 문제, 한국 투자에 장애 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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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북핵 문제, 한국 투자에 장애 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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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그리스)=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3일(현지시간) "북한 핵 문제가 한국으로의 투자에 실질적인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를 공식방문중인 이 총리는 이날 그리스 아테네 그랜드 브렌땅 호텔에서 열린 한·그리스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그리스 경제인들도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우려를 갖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요즘 한국은 또 다른 도전에 직면했다. 하나는 최근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이며, 두번째는 보호무역주의 대두가 그것이다"면서 "그러나 이 두 가지 도전은 모두 극복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북한이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압박하고 설득하되 궁극적으로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며 "북한과의 대치상황에서도 꾸준히 발전해온 한국 경제에 대한 국내외 시장의 신뢰도 굳건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올해 꾸준히 상승해 9월 말 현재 연초보다 19% 상승했다. 9월3일 북한 핵 실험 이후에도 주가가 오히려 2.8% 올랐다"면서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은 여전히 튼튼하고 대외건전성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디스,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한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반영해 한국의 신용등급을 '안정적'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점도 부연했다.
이 총리는 "대외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가 대두했다"며 "이는 비단 한국만이 겪는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는 지속가능성장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자유무역은 필수불가결하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국제사회의 필요에 의해 저지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그리스 협력관계 강화에 대해서는 "그리스가 세계 해운 1위로, 한국이 세계 조선 1위로 올라서기까지 양국은 서로의 발전을 도와주는 긴밀한 파트너였다"면서 "이러한 신뢰와 호혜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조선·해운 분야에서 윈윈(win-win)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알렸다.

이 총리는 "양국이 기존 경제협력의 틀을 확대해 더 많은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모색하길 기대한다"며 교통·인프라, 전자정부 협력, ICT 등 분야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이동근 한국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에 조선, 관광 분야 교류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IT, 식품, 와인까지 발굴되길 바란다"며 "양국 정부의 고위급 교류 뿐만 아니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채널이 보다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테네(그리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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