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육군 모 부대 사격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2명의 장병이 숨진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포문을 연 뒤 "장병이 순직했는데도 기업은행 나라사랑카드 보험상품은 보상금을 전혀 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영내외 사고 모두를 보상하는 데 필요한 월 보험료는 장병 1인당 약 156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업은행이 이 돈 때문에 영내 사고 보상을 뺐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국책은행으로서 부끄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영내 사고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보상하기 때문에 제외하고 그 대신 다른 상품의 구성을 더 충실하게 했다"며 "애초에 상품이 만들어질 때 구성이 그리 됐을 뿐 비용을 부담하지 않기 위해서 제외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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