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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회장 별세]박용만 "왕성하게 활동하실 나이인데 황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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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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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장 다녀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도 고인을 기려
이수영 회장, 25일 오전 8시 영결식 후 경기도 예래원 공원 묘지에 안장될 예정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3일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실 나이인데 정말 황망하게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진 이 회장의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정말 젊은 나이인데 소식 들었을 때 몇번이고 비서에게 정말이냐 맞냐고 물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형님(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매우 친했는데 나는 어렸을 때라 그 당시에는 잘 몰랐다"면서 "마지막으로 뵌건 작년에 지나가다 인사 정도 드렸는데 건강하셨다. 정말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 회장 외에도 이날 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고 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장이 방문해 고인의 가는 길을 기렸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 주요 재계 총수들도 참석했다. 금융계에서는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이 고인의 가는 길을 조문했다.
이수영 OCI 회장이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이수영 OCI 회장이 2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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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외부 인사 중에서는 박병원 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방문했다. 박 회장은 21일 저녁 빈소를 찾았다. 외부인 조문은 22일부터 가능하지만 일정 때문에 유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일찍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과거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세차례 경총 회장을 연임하는 등 인연이 깊다. 경총은 이날 "경총 회장을 역임할 당시 늘 기업이 투명·윤리경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노사관계 안정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해 헌신했다"며 "경영계는 고인의 빈자리가 너무 크기에 그 슬픔을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경기고·연세대 동문들과 친인척 들도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빈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조화들이 눈에 띄었다. OCI 관계자는 "조화 등을 일체 안 받는다는 방침을 전달했으나 계속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OCI 관계자들은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별히 알려진 지병이 있던 것도 아니어서 침통한 분위기다. 일부 조문객들 중에는 숙환으로 갑작스레 생을 마감한 이 회장의 소식에 한숨을 내쉬는 이들도 있었다. 백우석 OCI 부회장은 "비록 일흔을 훨씬 넘기신 연세였지만 최근까지도 아침 일찍부터 출근해 회사경영을 직접 지휘하셨는데,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나시게 되어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OCI의 이수영 회장이 21일 오전 만 75세의 일기로 영면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김경자 여사와 장남 이우현(OCI사장), 차남 이우정 (넥솔론 관리인), 장녀 이지현(OCI미술관 부관장)이 있다.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과 이화영 유니드 회장이 동생이다. 고인은 25일 오전 8시 영결식 후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예래원 공원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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