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검사)은 최근 국정원이 추명호 전 국장을 '우병우 비선보고' 등 의혹으로 수사의뢰한 사건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추 전 국장으로부터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에 대한 사찰 관련 정보 등 각종 동향사찰 정보를 비선으로 보고받고, 국정원을 통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ㆍ실행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검찰은 아울러 그가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의 사찰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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