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GB 제공하는 아이폰8 판매 반등 위해"
아이폰7 대비 초기 판매, 관심도 모두 떨어져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이 '아이폰8' 판매를 제고하기 위해 '아이폰7' 256기가바이트(GB) 모델을 단종하는 극단적인 전략을 폈다. 지난 달 출시된 아이폰8는 11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X(텐)의 기대 수요 때문에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조치는 256GB 모델을 제공하는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판매 부진을 반등하기 위한 것으로 매체는 해석한다.
실제로 아이폰8는 아이폰7 출시 초기와 비교했을 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출시 1년이 지난 지금도 아이폰7보다 관심을 덜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도 아이폰8의 글로벌 월별 판매량이 500만~6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7의 출시 초기 월별 판매량이 1300만대였음을 고려하면 저조한 실적이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8 부품 주문을 50% 이상 줄였다고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오범의 다니엘 글리슨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은 잠재적으로 아이폰8 판매를 방해할 것"이라며 "소비자는 어떤 신제품을 고를지에 대한 판단을 아이폰X 출시 이후로 늦출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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