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항공기 승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항공기내 성희롱 범죄가 해마다 늘어 지난 4년간 4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한항공 등 7개 국적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 8월까지 기내 성희롱 행위는 55건이 발생했다.
항공사별로 대한항공에서 37건이 발생했으며, 아시아나항공 9건, 제주항공과 진에어에서 각각 3건 등이 발생했다. 티웨이항공에서는 기내 성희롱 행위가 발생하지 않았다.
기내 성희롱 범죄 중 49건은 경찰에 인계되고 6건은 경찰에 인계되지 않았다. 경찰인계 여부가 기내에서 자의적으로 판단된 것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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