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형진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2일 대표적인 당내 통합파 김무성 의원에 대해 “김 의원은 ‘반기문 대통령’을 위해 바른정당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분으로, 저와는 생각의 차이가 크다”며 “저는 제 갈 길이 있고 그분은 그분의 갈 길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언제든 대화할 수는 있지만, 설득은 굉장히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진정한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자는 것이 바로 개혁보수다. 이것이 바른정당의 창당 정신”이라며 “바른정당의 숫자와 세력이 작지만, 개혁보수의 뜻과 가치를 지켜나갈 때 국민은 새 희망을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보수는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보수정치를 선택했다”면서 “보수가 지킨다는 것은 바깥의 적으로부터 국가의 안전을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양극화 때문에 공동체가 내부로부터 무너지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무슨 보수의 개혁이고 탈당 명분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그런 약아빠진 사람들이 보수 지도자로 있으면 국민이 지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최근 떠오른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국민의당이 안보문제에서 그동안 오락가락을 많이 했고 우리와 생각이 다른 정책이 분명히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유 의원은 다음 달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최형진 기자 rpg456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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