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페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국내에는 이화여대 캠퍼스센터 설계자로 알려졌다. '도미니크 페로 설계 컨소시엄'은 정림건축, 공간건축, 유신·태조·선진 엔지니어링 등 건축·엔지니어링 분야 전문회사들로 구성됐다.
이후 6월 30일 국제설계공모를 공고하고 현장설명회와 질의응답을 각각 두 차례 진행한 후, 10월 13일 최종 작품을 접수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당선자에게는 기본설계권과 실시설계·시공 과정에서의 사후설계관리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설계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후 오는 12월 중 계약을 체결, 2018년 1월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해 2019년 1월 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등작은 '자하 하디드-삼우 건축 컨소시엄'의 '혁신을 향한 파동의 진운(A Drop on the Grid)', 3등작은 'KPF-혜원까치 건축 컨소시엄'의 '새롭게 깨어나는 도시광장(Urban Plaza Awakening)'이 선정됐다.
김기호 심사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은 "이번 심사에서는 상부광장의 성격과 미래이용가능성, 주변도시와의 관계, 교통수단간 상호연계 및 교통처리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며 "당선작은 바쁜 활동으로 가득찬 도심 속에 수목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형성하고 하늘이 열린 정돈되고 조용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평안함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했고 미리 구조화된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아 장래 이용의 신축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점도 높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11월 1일 신청사 1층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신청사 1층 로비에서 당선작을 비롯한 총 6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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