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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영동대로 탄생]지하개발 밑그림, 이대 캠퍼스 설계자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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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핵심 인프라인 '광역복합환승센터'의 미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이 나왔다. 이화여대 캠퍼스센터(ECC) 설계자로 국내에 알려진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설계 컨소시엄의 '빛과 함께 걷다(LIGHTWALK)'다.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의 설계를 맡게 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 서울시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의 설계를 맡게 된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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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페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 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국내에는 이화여대 캠퍼스센터 설계자로 알려졌다. '도미니크 페로 설계 컨소시엄'은 정림건축, 공간건축, 유신·태조·선진 엔지니어링 등 건축·엔지니어링 분야 전문회사들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 국토부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외 6개팀을 지명초청해 3개월간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다.

이후 6월 30일 국제설계공모를 공고하고 현장설명회와 질의응답을 각각 두 차례 진행한 후, 10월 13일 최종 작품을 접수하고 심사를 진행했다.

당선자에게는 기본설계권과 실시설계·시공 과정에서의 사후설계관리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설계범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후 오는 12월 중 계약을 체결, 2018년 1월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해 2019년 1월 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심사는 관련 분야 저명한 전문가 중 국제공모의 취지, 해외 전문가의 참여 유도 등을 고려해 구성된 7인의 심사위원회가 맡았다. ▲계획개념 및 공간계획 ▲교통계획 및 기술적 타당성 ▲환경 및 지속가능성 ▲운영상 경제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

2등작은 '자하 하디드-삼우 건축 컨소시엄'의 '혁신을 향한 파동의 진운(A Drop on the Grid)', 3등작은 'KPF-혜원까치 건축 컨소시엄'의 '새롭게 깨어나는 도시광장(Urban Plaza Awakening)'이 선정됐다.

김기호 심사위원장(서울시립대학교)은 "이번 심사에서는 상부광장의 성격과 미래이용가능성, 주변도시와의 관계, 교통수단간 상호연계 및 교통처리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며 "당선작은 바쁜 활동으로 가득찬 도심 속에 수목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형성하고 하늘이 열린 정돈되고 조용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사용자에게 평안함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했고 미리 구조화된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아 장래 이용의 신축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점도 높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11월 1일 신청사 1층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신청사 1층 로비에서 당선작을 비롯한 총 6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광역복합환승센터'의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 / 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광역복합환승센터'의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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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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