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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보장성 보험 판매만으로 제도 변화 대응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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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 보험회사들이 앞으로 보장성보험뿐 아니라 연금 및 변액보험 비중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있는 상품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회사 상품구성,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 보고서에 따르면 새 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의 제도 변화 속에서 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 판매에만 몰두할 경우 성장엔 한계가 있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질병보장(건강)보험은 아직 보험마진 전망이 불투명하고, 보험마진이 검증된 종신보험은 성장성이 정체돼 시장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종신보험의 경우 2014년 보유계약건수는 1380만 건으로 국내 가구의 70%가 1건씩 가입한 셈이라 구매동기가 낮은 1인 가구와 저소득층을 제외하면 성장 정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보험연구원은 지난 10년(2006~2016년)의 소비자 지출 구성의 변화를 볼 때 보험사들이 연금 및 변액보험 비중 확대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가계는 소비 대신 저축과 투자를 늘리고 있고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가파른 인구고령화로 저축과 투자 비중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가계 지출 구성에서 저축·투자는 4.8%포인트 증가했으나 소비지출은 6.0%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변액보험은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불완전판매에 따른 평판 악화로 최근까지 보험료의 연평균성장률(2009~2016년)이 1.7%에 그치고 있다.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회사는 종신보험의 성장 정체, 건강보험의 불충분한 보험료와 손실 지속 가능성, 연금의 장수위험, 변액보험의 낮은 평판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므로 이를 감내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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