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10억 송이 노란꽃’과 함께 걸어요

‘몸튼튼 마음튼튼 건강걷기’ 운영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10억 송이 노란꽃과 함께 걸으니 걸음이 즐겁다!”

장성군보건소가 20일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한창인 황룡강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몸튼튼 마음튼튼 건강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변을 따라 황하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 화려한 가을꽃이 만개한 황룡강은 전국에서 가장 긴 꽃강으로 장성댐부터 약 13.56km에 걸쳐 꽃길이 조성돼 있어 최고의 명품 산책로로 꼽히고 있다.

보건소는 격한 운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일상속에서 무리없이 즐길 수 있는 걷기 운동 프로그램을 매년 봄과 가을에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걷기운동은 어르신들 역시 무릎과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부상의 위험이 적은 반면 유산소 전신 운동 효과를 주기 때문에 지역 어르신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걷기대회에 참여한 어르신은 꽃이 펼쳐진 시원한 강변길을 따라 걸으며 평소보다 많은 운동량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군 보건소장은 “안전사고 없이 걷기 프로그램을 마무리 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며 “올바른 자세로 걷는 운동방법을 더욱 알리고 주민 스스로 질병을 예방하고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보건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