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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때 찐 살, 왜 안 빠질까…다이어트식품 찾는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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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마시며 빼는 차·음료 인기

연휴 때 찐 살, 왜 안 빠질까…다이어트식품 찾는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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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직장인 김소정(28·여)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테차를 주문했다. 지난 추석 연휴 때 늘어난 몸무게가 원상 복구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다. 김씨는 "10일의 연휴 동안 고칼로리 음식을 달고 지냈더니 체중이 급격히 불었다"며 "연휴가 끝나고 식단 관리, 운동을 하자니 시간이 너무 없어 일단 급한 대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마테차를 사봤다"고 말했다.
황금연휴가 끝난 뒤 스트레스를 유발한 대상은 비단 바쁜 일과뿐이 아니었다. 두툼한 뱃살과 무겁고 둔해진 몸에 뒤늦게 후회가 밀려왔다. 먹는 양을 줄여봤지만 몸무게가 쉽사리 빠질 리가 없다. 같은 고민에 빠진 소비자들이 많은 가운데 다이어트 관련 식품 인기가 뜨겁다.

22일 온라인 몰 옥션이 추석 연휴 기간부터 이후 일주일여 동안(3~15일)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다이어트 식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8배가량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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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다이어트 관련 상품이 1년 전보다 669%나 많이 팔렸다. 이 상품은 체내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대사 촉진이나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가루·파우더부터 건제품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입할 수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차(茶) 제품 판매도 늘었다. 연예인들의 몸매 관리 비법으로 입소문 탄 '히비스커스' 판매량은 607% 뛰었다. 마테차·체감차와 보이차 판매가 각각 268%. 236% 증가했다. 비타민이 풍부한 산자나무 분말은 140% 많이 팔렸다. 모두 물에 타먹거나 차로 꾸준히 즐기면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제품들이다.
다이어트 보조식 중에는 다이어트바·에너지바가 잘 팔리고 있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101%) 많이 판매됐다. 식욕 억제와 지방 분해에 효과적인 와일드망고(41%)도 주문량이 증가했다. 칼로리가 거의 없어 부담 없이 즐기는 곤약 판매는 10% 신장했다.

임학진 옥션 식품팀장은 "추석 연휴를 거치며 다이어트 상품 인기가 부쩍 많아져 관련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특징을 보면 별도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마시는 차·음료 실적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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