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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4차전] 김경문 감독 "멋있는 홈런 많이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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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경문 감독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NC 김경문 감독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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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멋있는 홈런이 너무 많이 나왔네요."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진 후 인터뷰실에 들어와 많은 홈런을 친 두산의 공격을 먼저 칭찬했다.
NC는 21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14로 졌다. NC는 두산에 홈런 다섯 방을 허용했는데 오재일에게만 홈런을 네 방이나 맞았다. 오재일이 친 홈런 네 개의 비거리는 130m, 120m, 125m, 135m였다. 최소 120m짜리로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로 장쾌했다.

NC는 힘에서 밀리며 시리즈를 내줬다. 1차전 승리 후 3연패 해 내년을 기약했다. 두산과 3년 연속 가을야구에서 격돌했으나 세 번 내리 졌다.

김경문 감독은 내년 시즌 다시 강하게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멋있는 홈런이 너무 많이 나왔다. 오늘 이겨서 5차전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불펜 투수들이 많이 지친것 같다. 올 시즌이 끝났지만 우리 팀의 좋은 면도 많이 봤다. 다시 준비해서 내년에 더 강하게 도전하겠다."

- 좋은 면을 꼽아준다면?
"올해 생각했던 것, 젊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바꾸면서 내년의 그림이 어느정도 나와 있다."

- 체력적 열세 외 어떤 점이 부족했나?
"지난해에도 왼손 타자에게 많이 맞았다. 왼손 타자에 대한 준비가 조금 부족했다 생각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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