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은 21일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 8회초 10-5로 달아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오재일은 앞서 3회초 3-1로 뒤집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고 6회초 4-4에서 다시 7-4 리드를 안기는 3점 홈런을 쳤다. 6회 3점 홈런으로 오재일은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인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서른 번째. 하지만 8회초 홈런 하나를 추가하며 오재일은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오재일은 세 번째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인 8타점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4년 10월31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 김민성이 LG를 상대로 기록한 7타점이었다.
오재일은 또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스물한 번째, 플레이오프 통산 일곱 번째 기록으로 남았다.
오재일은 플레이오프 단일시즌 최다 타점(11점) 신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9년 삼성 스미스가 기록한 10타점이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1점 홈런을 친 오재일은 이번 시리즈에서 모두 네 개 홈런을 터뜨렸다. 플레이오프 단일 시리즈 4홈런도 역대 네 번째로 나온 단일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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