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미사일 발사장으로 불리는 '동창리 발사장' 인근 건물 건설 모습 위성사진에 찍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북한이 서해 미사일 발사장 옆에 용도가 불분명한 건물들을 짓고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21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북한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건물들을 짓고 있었다. 이는 VOA가 '구글어스' 서비스를 통해 지난 2일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원(CNES)과 에어버스사가 촬영한 동창리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닉 한센 미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객원연구원은 VOA에 "미사일 발사장에 바로 인접해 건물이 세워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발사장과의 거리가 충분치 않다"며 "어떤 용도의 건축물이 들어설지 앞으로 몇 개월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VOA는 전했다.
동창리 발사장은 북한이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부르는 곳이다. 2012년 4월과 12월 은하 3호, 2016년 2월 광명성호 등 위성 발사를 빌미로 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진행돼 왔다. 2015년에는 단거리 발사체, 2017년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4발이 발사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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