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하루 평균 3시간씩 스마트폰 사용
'스몸비', '스마트폰 중독' 등 부작용도 있어
한국에서 스마트폰은 이제 일상이다. 한국인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쓰고 이들의 하루 사용 시간은 세 시간이 넘는다. 스마트폰 알람으로 잠을 깨고 수시로 시각을 확인하며 등교 혹은 출근 준비를 한다. 점심시간에는 맛집을 찾고 뉴스를 보고 음악도 듣는다. 버스 도착 시간도 애플리케이션 하나면 정확하게 알아맞출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92.9%를 기록했다. 2012년 67%에서 4년 만에 26%p 가까이 훌쩍 뛴 수치다. 특히 20대 사용률은 100%에 달했다. 60대 이상 사용률도 74%에 육박해 스마트폰이 일상화·보편화된 한국 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사용율뿐 아니라 사용시간 역시 늘고 있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6월 한국인 1인당 하루 평균 3시간씩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시간이 가장 긴 세대는 20대로, 무려 4시간9분 동안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이에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스마트폰과 좀비가 합쳐진 '스몸비'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다. 스몸비는 스마트폰 사용에 몰입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지 못하고 걷는 이들을 뜻한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영유아와 청소년의 경우 스마트폰을 일정한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스마트폰 중독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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