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계인 조아킴 손-포르제 프랑스 하원의원이 북핵 문제의 해법으로 대북 압박을 거론했다.
손-포르제 의원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자간 대화가 필요하지만 북한이 하려고 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결국에는 대화를 해야겠지만 그것은 미래의 일이고, 지금은 대화가 어려운 것 같다. 현재로서는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국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에게 직접적 책임이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최근 (대북 관련) 발언과 정책을 보면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 같아 존경스러운 마음이 생긴다"고 했다.
손-포르제 의원은 생후 3개월에 서울의 한 골목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발견돼 프랑스로 입양됐다. 의사로 일하다가 지난해 4월 '21세기 클럽' 행사에서 대선 출마를 준비 중이던 에마뉘엘 마크롱을 만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마크롱의 제안으로 출마한 그는 스위스·리히텐슈타인 지역구에 '레퓌블리크 앙마르슈(REM·전진하는 공화국)' 후보로 출마해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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