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노조위원장은 "오늘 시민참여단은 3개월간 진행한 공론조사를 마치고 마침내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를 권고했다"며 "중립성과 객관성, 합리성을 모두 갖춘 국민의 이름으로 내린 결정이어서 원전역사의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99% 에너지원을 수입하는 우리가 산유국의 횡포로 원유 수송로가 막힌다면 우리의 산업기반은 하루아침에 무너질 것"이라며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원전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의 안전대책이 있어야 하는지 함께 펼쳐놓고 이야기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새 정부의 향후 국가 에너지정책은 국회, 시민단체, 학계, 원전산업 노동자 등 모두가 참여하는 통 큰 논의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를 우선 형성한 뒤 대한민국의 지속발전이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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