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김종호 금호타이어 신임 회장이 "아침에 눈뜨면 빨리 가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20일 기자와 만나 취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전일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신임 회장에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사장을, 신임 관리총괄 사장에 우리은행 출신의 한용성 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김 회장은 회사 상황에 대해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나중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난 월요일부터 (업무를) 시작해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김 회장은 1976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한 뒤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09~2012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사장 재임 당시 워크아웃을 하던 채권단과 긴밀히 협조해 경영성과를 거둔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 회장은 12월 1일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된다.
김 회장과 함께 선임된 한용성 신임 사장은 관리총괄 부문을 맡을 예정이다. 한 사장은 1983~2010년 우리은행에서 일하며 대우그룹 담당 팀장, 기업개선부장 등을 거쳤다. 2014년 이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으로 투자은행(IB)부문을 총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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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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