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홍걸, 반기문 4강 대사 비판에 “유엔 최악 평가 받은 분, 혹평할 자격 없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김홍걸 페이스북

사진=김홍걸 페이스북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문수빈 기자]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유엔 사무총장 역대 최악의 평가를 받고 대권 욕심에 망신만 당한 분이 남을 혹평할 자격이 있냐”고 지적했다.
18일 오후 10시9분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엔 사무총장은 아무나 해도 되는 자리라 거길 가셨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는 반 전 총장이 최근 한국안보문제연구소에서 “외교관은 아무나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인사”라며 문재인 정부의 미·중·일·러의 초대 4강 대사를 비난한 것에 대한 답변으로 해석된다.

당시 반 전 총장은 “우리나라 대사는 영어나 현지어 가운데 하나는 반드시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영어도, 현지어도 안 되면 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해당 글에서 “운이 좋아 가게 된 유엔 사무총장 자리를 역대 최악이란 평가를 받고 끝낸 후 바로 되지도 않을 대권 욕심까지 부리다가 망신만 당하고 물러난 분께서 남을 혹평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외교부 내에서조차 영어 잘한다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유엔에 계실 때도 메모해준 내용이 없으면 자유로운 토론이 불가능한 실력이라는 얘기를 들으신 분이 남들 외국어 실력을 트집 잡다니 외국어 실력이 외교 전부라면 통역관들을 데려다가 대사로 보내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유엔 사무총장까지 지낸 분이 부처 이기주의를 두둔하고 나선 것은 이해한다 치더라도 구시대적 사대주의 저자세외교를 옹호하고 미국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 위험성을 높이는 행동을 해도 아무 말 말고 지켜만 보라는 말은 시대착오적인 망언이지만, 대권도전의 망상이 깨진 분이니 홧김에 쏟아낸 불평 정도로 생각하고 더는 신경 쓰지 않겠습니다”고 밝혔다.






문수빈 기자 soobin_22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국내이슈

  • "돼지 키우며 한달 114만원 벌지만 행복해요"…중국 26살 대졸여성 화제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해외이슈

  •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 용어]정부가 빌려쓰는 마통 ‘대정부 일시대출금’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