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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폰 '픽셀2XL' 뜯어보니…삼성과 LG가 떡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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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배터리·칩셋 등 핵심부품
'메이드 바이 삼성 또는 LG'
애플 아이폰X 경우에도 마찬가지

구글의 픽셀2XL을 분해한 결과, LG전자 및 LG브랜드의 3520mAh배터리, 삼성전자의 램(RAM) 및 플래시 저장장치,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칩셋이 탑재돼 있었다. 스냅드래곤 835의 경우 실제로는 삼성에서 제조한다. <사진=iFixit>

구글의 픽셀2XL을 분해한 결과, LG전자 및 LG브랜드의 3520mAh배터리, 삼성전자의 램(RAM) 및 플래시 저장장치,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칩셋이 탑재돼 있었다. 스냅드래곤 835의 경우 실제로는 삼성에서 제조한다. <사진=iFix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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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카메라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해 호평을 받고 있는 구글의 신규 스마트폰 '픽셀2XL' 속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부품이 자리잡고 있었다.
애플의 '아이폰X' 역시 핵심부품을 삼성으로 채웠다. 애플과 구글이라는 경쟁사 단말기가 잘 팔릴수록, 부품 납품업체인 삼성과 LG도 덩달아 이득을 보는 구조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구글의 픽셀2XL을 용감하게 분해한 결과, LG전자 및 LG브랜드의 3520mAh배터리, 삼성전자의 램(RAM) 및 플래시 저장장치, 퀄컴의 스냅드래곤835칩셋이 탑재돼 있었다. 스냅드래곤 835의 경우 실제로는 삼성에서 제조한다"고 iFixit를 인용해 전했다. 픽셀2XL의 완성품 제조사도 LG전자다.

애플의 경우에도 삼성전자 부품 의존도가 적지 않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보다 아이폰X을 통해 더 많은 부품 판매 매출을 올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시장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는 "삼성은 갤럭시S8을 통해 20개월 동안 벌어들인 것보다 40억달러(약 4조6000억원) 가량 더 많은 매출을 아이폰X을 통해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폰X은 대부분의 핵심 부품을 삼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메이드 바이 삼성(Made by SAMSUNG)'이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아이폰 최초로 탑재하게 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부품이, 인쇄회로기판에는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탑재된다. MLCC는 전기를 일시 저장한 뒤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메모리칩 역시 모두 삼성전자가 만든 D램과 낸드플래시를 쓴다.

애플이 경쟁사이기도 한 삼성에 이토록 높은 의존도를 보이는 것은 부품의 품질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같은 상황을 두고 KGI증권의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아이폰은 애플이 아니라 삼성전자가 통제한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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