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베제강의 품질조작 사태 이후 자동차 브랜드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날 혼다와 마쓰다 역시 고베제강으로부터 납품받은 알루미늄이 자사의 안전기준을 충족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협력업체가 납품한 부품 등에 사용된 고베제강 제품에 대해서는 확인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JR도카이와 JR서일본이 운행하는 신칸센 일부분에도 고베제강의 알루미늄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운행사는 열차 안전성에 영향이 없다고 발표했다.
해외 기업 중에서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포드자동차, 테슬라, 독일 다임러, 프랑스 PSA, 현대차의 차량에도 품질 미달의 고베제강 제품이 사용됐다. 항공 분야에서도 에어버스, 보잉, 제너럴일렉트릭(GE), 대한항공 등이 납품처로 확인됐다. 현재 이들 업체는 자체적인 안전성 확인 절차를 실시 중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품질 조작 사태가 일본산 제품에 대한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이른 시일 내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성은 조만간 대책회의 기구를 설치하고, 고베제강의 품질조작 제품을 사용한 자동차·기차·비행기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안전성 검증에 나설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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