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20대 여성이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AIDS)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관계당국의 조사에도 감염 경로를 밝히지 못하는 에이즈 감염자의 관리 실태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10대 에이즈 감염자도 매년 나오고 있는데, 이는 이들이 여러 이유로 치료받는 비율이 낮고 가족에게 성적 취향 등을 드러내는 일을 더욱 꺼리기 때문이다. 에이즈를 ‘불치병’, ‘죽음’, ‘성매매’ 등 부정적인 인식으로 바라보는 거부감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에이즈는 수년 간 아무런 증상 없이 정상인처럼 생활하다가 어느 순간 식욕이 없고 피곤하고, 이유 없는 설사가 지속되거나 살이 빠진다. 이 때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에이즈로 진행하면서 각종 위험한 감염증과 악성종양이 나타나고, 치료를 제때 받지 않을 경우 사망할 수 있다.
한편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A(26) 씨는 2010년 에이즈 감염 사실이 확인돼 관리대상에 올랐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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