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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은퇴연구소, '덩케르크 철수작전에서 배우는 노후자금 인출전략'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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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은퇴리포트 34호 '덩케르크 철수작전에서 배우는 노후자금 인출전략'을 발간, 안정적으로 노후자금을 인출할 수 방법을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

덩케르크 철수작전은 한국전쟁 때의 흥남부두 철수작전과 함께 ‘기적의 탈출’로 불린다. 2차 대전 초기 독일 기갑부대가 벨기에와 프랑스에 진군했을 때, 프랑스 북부 해안 덩케르크 지역에 고립된 연합군 40여만명 중 약 34만명이 기적적으로 영국 본토로 귀환했기 때문이다. 최근 영화화되기도 한 덩케르크 철수작전의 성공요인을 분석해보면 크게 3가지로 안정적인 노후자금 인출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연구소는 제안했다.
덩케르크에서 영국군은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에 민간 선박 665척을 동원한다. 이는 영국 해운부가 연안 선박의 동태를 항시 파악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마찬가지로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도 자신이 보유한 소득원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총동원하면 노후소득(생활비)을 최대한 마련할 수 있다. 소득원 체크리스트(도표 참고)를 활용하면 체계적인 인출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영국군은 총 861척에 달하는 배에 병력을 분산해 수송하고, 3개 항로를 활용해 탈출에 성공했다. 은퇴자도 이처럼 노후소득을 조달하는 원천과 방법을 분산해야 한다. 노후소득원을 분산하면 단일 노후소득원에 의존했을 때의 위험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스탠포드 장수연구센터(Stanford Center on Longevity)에 따르면 안정적인 노후소득의 기준은 장수위험 헷지, 소득 극대화, 여유자금 확보, 성장 가능성, 하방위험 방어, 상속 가능성, 활용 용이성 등 7가지로 볼 수 있는데, 이 기준을 한 번에 만족하는 소득원은 없으므로 적어도 2~3가지 이상의 소득원을 갖춰야 한다.

영화 덩케르크는 영국 공군 조종사가 지상군을 위협하는 독일 폭격기를 격추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은퇴자도 마찬가지로 노후소득을 위협하는 ‘5대 은퇴리스크’를 인식하고 제거해야 한다. 5대 은퇴리스크란 은퇴자에게 경제적 충격을 안길 수 있는 ‘성인자녀·금융사기·중대질병·창업실패·황혼이혼’ 리스크를 의미한다. 위 사건이 발생할 경우 손실은 평균 9천여만 원에 달하는 만큼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정나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영단어 ‘withdrawal’은 전쟁에서 철수를 의미하지만 재무에서는 인출을 의미한다”며 “전쟁에서 진격하는 것만큼 안전하게 철수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재무에서도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인출하기 위한 전략을 고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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