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 시상식·사업발표회 개최
(맨 앞줄 왼쪽에서부터) (다섯 번 째)임서정 고용노동부 실장, (여섯 번 째)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일곱 번 째)이은애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아홉 번 째)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열두 번 째)정형중 현대자동차그룹 전무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2012년부터 5년간 사회적기업 육성에 260억원을 투자해 282개의 창업팀을 지원하고 191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현대차 그룹은 19일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 시상식과 사업발표회를 개최하고 지난 성과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예선과 본선을 실시했으며 이날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25개 창업팀을 최종 선정했다. 각 팀은 앞으로 24개월 동안 최고 1억원의 지원금과 함께 다양한 창업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을 통해 어떻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각 팀의 사업발표회가 이어졌다. 제조유통분야에서는 대나무 칫솔을 생산, 판매하는 닥터노아가 베트남 대나무생산지의 현지여성 60명을 고용하고 월 10만개의 칫솔을 생산해 베트남 대나무 생산지 주민들의 빈곤문제와 전 세계적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분야의 테스트웍스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터를 양성, 고용해 진단테스트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선보였으며, 문화예술분야의 온누리국악예술인협동조합은 국악 청년예술인들의 안정된 일자리와 지역연계 홍보 컨텐츠를 발표했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와 6년째 함께 실시하고 있는 민관 전문가 집단의 협력 모델이다.
2012년에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150개 팀을 선발·육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 육성프로그램으로 ▲창업교육과 컨설팅 ▲팀 당 최대 1억원의 자금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1:1 멘토링 등을 제공해 많은 결실을 맺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미술작품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제작·판매해 영업이익의 50%를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데 기부하고 있는 '마리몬드'가 대표적이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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