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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이트 대신 호텔 홈페이지로 직접 예약해보세요"

최종수정 2017.10.19 11:02 기사입력 2017.10.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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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사이트 대신 호텔 홈페이지로 직접 예약해보세요"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호텔업계가 직접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익스피디아, 트리바고, 체크인나우(인터파크), 호텔스컴바인과 같은 호텔예약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수수료 부담을 져야 하지만, 자체 호텔 예약사이트 등을 통하면 부담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앰버서더 호텔 그룹은 베스트 프라이스 개런티(최저가 보장)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엠버서더 호텔의 온라인 예약 사이트인 엠버텔을 통해 예약시 24시간 이내에 호텔, 투숙 날짜, 객실 유형, 판매 조건, 상품 등이 동일한데도 가격이 저렴한 상품을 발견할 경우 할인해주고 있다. 엠버서더 호텔 관계자는 "다른 웹사이트에서 엠버텔을 이용했을 때보다 더 저렴한 상품을 찾으면, 찾은 가격에서 10% 추가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호텔들은 호텔예약플랫폼에서는 취급되지 않는 패키지 상품을 자사 홈페이지에서 취급하기도 한다. 한 호텔 관계자는 "호텔 홈페이지에만 있는 패키지 상품이 일부 있다"면서 "스팟성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정보공유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알게 된 스마트한 고객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귀띔했다. 실제 고객 수요가 높은 단기 상품 등의 경우 외부 채널을 이용하지 않은 채 자사 홈페이지에서 소화하는 경우도 있다.

마일리지 제도 등도 홈페이지 등을 경유한 고객 유치의 유용한 수단이다. 특히 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 등의 경우 면세점과 연동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대형 호텔 체인과 연계해 포인트를 적립하기도 한다. 신세계웨스틴조선호텔의 경우 메리어트나 스타우드 등과 연계해 공동으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펴고 있다. 각 호텔들은 자체 홈페이지 등을 개선해 직접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최근 수년간 주요 호텔 등은 자체 앱을 개발한다거나 홈페이지를 리뉴얼 작업들을 진행했다. 국내 한 특급 호텔 관계자는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앱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특급호텔 상당수는 모바일홈페이지, 거래단계 간소화 등을 위해 최근 몇 년 사이에 홈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했거나, 준비하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개편한 지 1년이 아직 안 됐다"면서 "예전에는 예약을 위해 7단계를 거쳤는데 이제는 3단계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신세계웨스틴조선호텔 관계자는 "모바일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모바일로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호텔들이 자체 채널을 통한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것은 수수료 때문만은 아니다.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경우 재방문 가능성이 높아지고, 호텔로서도 해당 고객 등을 대상으로 고객 관계 관리(CRM)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유입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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