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오늘(19일) 입장표명…쇄신책 내놓을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최근 불거진 국가대표팀 경기력 논란과 협회 직원의 공금 부당사용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 기자회견을 연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9일 “오늘 오후 2시 정몽규 회장이 직접 기자회견 형식으로 일련의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근 축구협회는 공금 무분별 사용, 거스 히딩크 전 감독 영입설, 대표팀 경기력 논란 등과 관련한 문제로 대중들의 비난을 받아왔지만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던 중이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축구협회와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자 정 회장은 축구협회의 수장으로서 논란에 대한 사과 형식의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정 회장이 대표팀 경기력을 높일 방안과 협회 행정 전반의 투명성을 높일 대책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최근 SBS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는 축구협회의 비리 추적 보도를 예고해 네티즌들 사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