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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루치 前 美 북핵특사 "트럼프, 北 강력 경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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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북핵 특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국회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갈루치 전 대사는 18일 정동영 의원 등과의 조찬회동에서 이 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갈루치 전 대사는 "북한이 향후 괌 포위사격이나 태평양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갈루치 전 대사는 북한의 전락에 대해 "워싱턴, 뉴욕, 시카고 등 미국 주요 도시를 핵 공격으로부터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한 후, 한미 동맹과 신뢰관계를 흔드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봤다.

한국의 사드배치 결정에 대해서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데,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할 대통령이 안보 문제에 무책임하게 임할 수 없다는 점을 설득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찬 회동에는 정 의원과 갈루치 전 대사를 비롯해 정병국 바른정당 의원, 구재희 존스홉킨스 국제학대학원(SAIS) 한미연구소 소장이 참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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