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지난 10년간 감사원이 국가정보원에 대해 단 한 건의 감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늘 속 권력집단'인 국정원이 감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는 지적이다.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국정원은 2004년 김선일 피랍사건에 대한 감사(재외 교민 보호실태) 이후 단 한 차례도 감사를 받지 않았다. 이전에도 국정원은 1993년 평화의댐 건설사업 추진실태 및 제8차 남북고위급 회담 훈령조작 등에 대해서만 실태 감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 위원은 "국정원의 댓글사건, 블랙리스트 사건 등 권력기관의 문제점들이 노출됐지만 헌법상 주어진 책임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했다"면서 "성역 없는 감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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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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