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부회장 선임…내년엔 회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서 결정
회장단 임기 3년…규정에 따라 내년엔 회장 맡게 돼
포스코, 철강 생산공정에 AI 도입…'올해의 혁신상' 수상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선임된 고세이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오른쪽)과 부회장에 선임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선임된 고세이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오른쪽)과 부회장에 선임된 권오준 포스코 회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권오준 POSCO홀딩스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에 선임됐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7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임기 3년의 회장단에 선임됐다. 이번에 부회장으로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합류한 권 회장은 규정에 따라 내년 회장에 오르게 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되면 1년차 부회장, 2년차 회장, 3년차 부회장의 임기를 수행하도록 돼있기 때문이다.

올해 새 회장단에는 직전 부회장이었던 고세이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이 회장에, 직전 회장이었던 존 페리올라 뉴코어 사장이 부회장에 선임돼 권 회장과 함께 세계철강협회를 이끌게 됐다.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당초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해 현재는 170여개 철강사·관련협회, 연구소 등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회원사들의 철강생산규모는 전세계 85%를 차지한다.

권 회장은 사장 시절은 2012년부터 세계철강협회 내 기술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포스코 회장 취임 이후인 2014년부터는 협회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의 위원으로 활용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회장단 입성으로 세계 철강업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권이 강화됐다"며 "글로벌 철강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교류와 판매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철강사들 간 상호 이해관계를 조정·중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권 회장은 이번 연례총회에서 '기술과 에너지 효율' 세션 좌장을 맡아 세션에 참가한 50여명의 철강사 대표들의 토론을 이끌어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좌장역할은 세계철강협회가 권 회장의 철강 기술전문가로서의 자질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높이 평가해 요청한 것이다. 권 회장은 지난해에도 두바이에서 열린 총회 세션의 좌장을 맡은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자리에선 포스코가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의 혁신상은 세계철강협회 회원사들 중 기술 또는 환경 측면에서 가장 혁신적인 업적을 이뤄낸 철강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포스코는 도금량제어, 냉간압연공정 운전자동화 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함으로써 높이 평가받았다. 포스코는 2010년 지속가능성 분야, 2012년·2015년 혁신분야에서 수상을 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례총회에는 차기 회장단을 비롯해 락시미 미탈 아르셀로미탈 회장, 하인리히 히싱어 티센크루프 회장 등 세계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뉴스속 인물]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