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한 달 새 6.8% 올라…수입물가 1.7%·수출물가 0.9% 상승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석 달 연속 전월 대비 상승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기준연도인 2010년을 100으로 설정한 뒤 수출과 수입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통계다.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고 그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물가는 물론 수출물가도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8월 배럴당 50.22달러에서 9월 53.66달러로 6.8% 상승했다. 미국에 대형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대규모 정제시설 가동이 중단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86.58로 전월대비 0.9% 올랐다. 이 역시 석 달 연속 상승이다.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은 10.9%로,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과 더불어 환율이 오른 것도 수출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9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31.59를 기록, 전월대비 0.1%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1%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7.2%), 화학제품(2.6%) 등을 중심으로 0.9% 올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갈비탕 주다니"…하객 불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