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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르자 수출입물가 석달째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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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7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국제유가 한 달 새 6.8% 올라…수입물가 1.7%·수출물가 0.9% 상승


▲원유 시추 장비(아시아경제DB)

▲원유 시추 장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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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석 달 연속 전월 대비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2017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 잠정치는 82.62로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석 달 째 오름세로, 7월 0.5%, 8월 1.6%, 9월 1.7% 등 그 폭은 계속 커지고 있다. 9월 수입물가의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은 10.7%로, 11개월 연속 올랐다.

수출입물가지수는 기준연도인 2010년을 100으로 설정한 뒤 수출과 수입 상품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통계다.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고 그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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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물가는 물론 수출물가도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8월 배럴당 50.22달러에서 9월 53.66달러로 6.8% 상승했다. 미국에 대형 허리케인이 상륙하면서 대규모 정제시설 가동이 중단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수입물가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광산품이 오르면서 원재료가 전월보다 2.7%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1.8%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0.2%, 0.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제트유(16.7%), 나프타(9.4%)를 중심으로 석탄및석유제품이 8.4%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의 환경 규제로 철강가격이 영향을 받으면서 제1차금속제품이 합금철(6.1%), 알루미늄정련품(4.0%) 등 2.3% 올랐다. 화학제품도 메탄올(9.8%), 부타디엔(9.6%)을 중심으로 1.7% 상승했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86.58로 전월대비 0.9% 올랐다. 이 역시 석 달 연속 상승이다.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은 10.9%로, 11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과 더불어 환율이 오른 것도 수출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9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31.59를 기록, 전월대비 0.1% 올랐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1%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7.2%), 화학제품(2.6%) 등을 중심으로 0.9% 올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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