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의 반응이 관심을 모은다.
이영학의 딸을 면담한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한상아 경장은 “딸은 제대로 된 가치 판단을 하기 훨씬 전부터 물려받은 유전병(딸은 아버지가 앓는 희소병 ‘거대 백악종’을 함께 앓고 있다)에 대해 고민·상담하거나 정보를 획득하는 통로가 오직 아버지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아버지에 의존하고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아버지가 모금 활동으로 생계를 책임진다고 믿고 있었던 것 같다”며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아버지가 틀렸다는 걸 인정하기 싫어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의 행위에 대해서 전혀 가치 판단이 안 되는 상태”라며 “이 양이 아버지가 없으면 본인이 죽는다고까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금니 아빠’ 이영학은 자신의 딸 친구의 A양을 불러 졸피뎀 성분의 수면제를 먹인 뒤 성추행하고 살해 및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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