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퇴직자에 대한 이직교육사업에 84억원을 사용했지만 재취업률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회 소속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추진한 조선업 퇴직인력 교육 및 재취업 지원 사업의 일환인 '퇴직인력 이직교육' 수료인원 2772명 가운데 지난 6월말 기준 실제 재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234명, 8.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 관리, 각 교육기관이 조선업 퇴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과정의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83억6000만원이 편성돼 전액 집행됐다.
동일업종 이직교육은 4개 분야 94개 교육과정을 운영, 예산액 52억원 중 50억7000만원이 집행됐으며, 지역유망업종 이직교육은 3개 분야에서 52개 과정에 예산액 31억6000만원 중 28억6200만원이 쓰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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