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000여 어가에서 연간 20만접(150억 원)의 꾸준한 낙지생산량을 보여 왔으나, 올해 초부터 낙지 어획량이 현저히 감소되면서 전년도 생산량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낙지잡이 조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 안좌면 반월해역에 올해부터 5개년에 걸쳐 총 50억원(국비 25억원, 군비 25억원)을 투입, 갯벌형 연안바다목장 조성과 함께 조성지구 전 면적(2631㏊)을 수산자원관리수면으로 지정받고, 관리를 강화하는 등 갯벌낙지 자원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은 내년에도 군비 3억원을 확보해 소규모 낙지목장 조성 등을 통한 수산자원관리수면 지정, 확대와 어린낙지 방류, 폐 통발 제거 등 갯벌낙지 자원을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나갈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갯벌낙지 자원량 회복, 증강 등을 위해서는 무분별한 남획방지와 낙지금어기(체장) 준수 등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관건”이라며 “낙지잡이 어업인 모두가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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