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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점 공략한 포스 전문가…식당-배달 이은 '푸드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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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벤처, 운명의 순간] 119. 강병태 푸드테크 대표
AT&T 등 거친 강병태 대표, 배달음식점용 포스기로 업계 1위
일반 레스토랑용 포스 솔루션으로 3만개 확보 목표


강병태 푸드테크 대표

강병태 푸드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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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강병태 푸드테크 대표는 배달음식 시장의 성장을 예감하고 음식점용 포스(POS) 솔루션에 승부를 걸었다. 음식점, 배달 중개 서비스, 배달 대행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포스 솔루션으로 업계 1위에 올랐다.
강 대표는 한양유통(현 한화갤러리아), AT&T에서 근무하면서 포스(POSㆍ판매시점 관리시스템) 개발, 물류 시스템 개발 총괄, 영업 관리 등을 맡았다. 2001년에 버뮤다정보기술(현 유니타스)을 창업해 유통ㆍ금융업체에 필요한 시스템 솔루션 등을 개발ㆍ유통했다. 푸드테크는 유니타스에서 음식점 포스 솔루션을 담당하던 사내벤처로 시작했고 지난 6월 분사를 통해 설립됐다. 강 대표의 두 번째 창업이다.

강 대표는 2008년 처음으로 BBQ치킨의 전용 포스 시스템을 만들었다. 같은 프랜차이즈 매장이라도 메뉴나 포스 프로그램이 제각각이어서 본사가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은 뒤 개별 점포에 알리기 어려웠다.

강 대표는 "BBQ 치킨의 포스기를 통일하는 솔루션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배달음식점시장에 진입했고, 2015년부터 배달음식시장이 커지면서 푸드테크에 승부를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직접 배달음식점을 운영하고 배달도 하면서 점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푸드테크는 치킨과 피자, 햄버거 등 40여개 브랜드 1만2000여 매장에 포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푸드테크는 전화주문 외 온라인 주문, 배달앱 등 다양한 곳에서 주문을 입력할 수 있는 포스기를 개발했다. 주문 접수부터 배달 대행까지 한 번에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수익모델은 수수료다. 개별 매장 외 요기요와 배달의민족ㆍ네이버ㆍ카카오 등 배달 중개 서비스 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푸드테크의 성장성을 눈여겨본 네이버ㆍ배달의민족은 총 167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3억원이었으나 올해는 57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 대표는 "개발비만 받는 포스 업체들과 달리 매장마다 사용료를 받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고 내년 매출은 9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점주나 배달대행업체 모두 콜센터에 지불하는 비용을 줄이고 다시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푸드테크는 배달음식점 외에 일반 레스토랑, 식당용 포스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배달음식점을 포함해 2년 내에 3만개에 달하는 고객사를 확보하겠다는 게 목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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