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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옥', 시체스판타스틱영화제 亞 최우수작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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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옥' 스틸 컷

영화 '미옥'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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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미옥'이 제50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포커스 아시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배급사 씨네그루 키다리이엔티가 16일 전했다.

지난 1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폐막한 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벨기에의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 국제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꼽힌다. 초청받은 아시아 영화 가운데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최고작에 포커스 아시아 최우수 작품상을 수여한다. 앞서 영예를 안은 국내 작품으로는 '신세계(2013년)', '베테랑(2015년)', '곡성(2016년)' 등이 있다.
이안규 감독은 "영화로 받는 첫 번째 상을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받게 돼 영광"이라며 "데뷔작에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나현정(김혜수)과 그녀를 위해 조직의 해결사가 된 임상훈(이선균), 출세를 눈앞에 두고 이들에게 덜미를 잡힌 최대식(이희준) 등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다. 다음 달 9일 개봉.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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