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뻣뻣’ 우병우 고개 숙이게 한 이영훈 판사…과거 ‘최순실 후견인 사위’ 논란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인사하는 우병우 / 사진=연합뉴스

인사하는 우병우 / 사진=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국정 농단’ 사태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증인 신문 도중 부적절한 태도를 보여 재판장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의 16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서 이영훈 부장판사는 증인 신문 도중 여러 차례 고개를 가로젓거나 증인을 쳐다보면서 허탈한 웃음을 짓고 변호인과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재판장인 이영훈 부장판사는 우 전 수석에게 “증인신문 할 때 액션을 나타내지 말아 달라”며 “피고인은 특히 (주의하라)”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 부분은 분명히 경고한다. 몇 번은 참았는데 오전 재판에서도 그런 부분이 있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며 “한 번만 더 그런 일이 있을 때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질문하는 기자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 / 사진=연합뉴스

질문하는 기자를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 /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그동안 취재진을 위협적으로 응시하거나 고압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우 전 수석은 재판부의 지적에 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숙여 서류만 바라봤다고 전해졌다.

한편, 우 전 수석의 태도를 지적한 이영훈 부장판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행 과정에서 최순실과의 관련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3월16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 부장판사의 장인인 임모박사가 최씨의 후견인”이라며 “최씨를 80년대부터 도운 독일 현지 동포로부터 과거 임씨가 최씨를 잘 도와주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부장판사는 “장인이 최씨 일가의 후견인 역할을 한 적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법원 또한 “임씨는 박정희 대통령 사망 뒤 정수장학회 이사에서 물러났고 이후 최씨 일가 사람들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면서 “이 부장판사도 언론보도 전까지 장인이 최씨 일가와 어떤 인연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 판사는 이같은 의혹이 일자 올 초 이재용 재판부를 맡았다가 지난 3월 재판부를 교체해 달라고 요청해 교체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국내이슈

  • "돼지 키우며 한달 114만원 벌지만 행복해요"…중국 26살 대졸여성 화제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해외이슈

  •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 용어]정부가 빌려쓰는 마통 ‘대정부 일시대출금’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