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 서형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환경부에서 제출받은 '2011∼2012년 민간단체 지원내역' 현황 자료에 따르면 환경부는 녹색미래실천연합과 이그린연대에 모두 1억1800만원을 지급했다.
녹색미래실천연합과 이그린연대는 각각 2009년 3월과 2010년 8월 환경부에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됐다. 특히 녹색미래실천연합은 4대강 사업에 대해 옹호의 목소리를 내던 비영리민간단체다.
서 의원은 "녹색미래실천연합은 '4대강 탐방' 등 4대강 사업 옹호활동을 했던 단체"라며 "이 단체의 대표는 이명박 정부에서 4대강 등 민감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댓글부대 역할을 했던 이클린연대와 대표와 동일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국정원 적폐청산 TF에서 이명박 정부와 국정원, 4대강 보수단체 등의 관계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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