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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사이코패스 성향 有’, 딸 “아빠 그런사람 아냐”...네티즌 “부녀 모두 제정신 아냐”

최종수정 2017.10.13 17:00 기사입력 2017.10.13 17:00

이영학 /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이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의 딸인 이 양(14)은 아버지에 대한 종속 성향이 강하다고 분석된 가운데 네티즌들의 비난은 거세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브리핑을 열어 전날 프로파일러가 진행한 이영학과 그의 딸의 면담 결과에 대해 “사이코패스 체크리스트를 평가할 때 이영학은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았다”며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다고 보는데 이영학은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면담을 진행한 프로파일러 이주현 경사는 “어린 시절부터 장애로 놀림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한 이영학이 친구들을 때리는 등 폭력적 대응을 보였다”며 “사이코패스 성향 중 남을 속이거나 뭘 얻는 성향은 매스컴을 통해 강화될 수도 있으나 모두 후천적인 것만은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이 경사는 “(성적 집착 이유는) 성적 각성 수준이 높은 것으로 봤다. 20대 때 만난 아내와 17년을 살면서 수준이 조금씩 강해졌던 것 같다”며 “병적인 것까지는 아니나 일반인들이 보기엔 (부부 생활이) 이상하거나 과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영학이 면담 과정에서 자신이 성 기능 장애를 겪고 있다고도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 경사는 “(이영학은) 아내 대신 자신의 성욕을 풀어줄 사람을 찾았다”며 “성적 각성 수준이 굉장히 높아 이를 충족할 만한 성인 여성은 없었고 결국 자신이 쉽게 접촉할 수 있고 부를 수 있는 딸 친구를 대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영학의 딸이 범행에 가담한 이유는 아버지에 대한 종속적 성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프로파일러 한상아 경장은 “딸은 제대로 된 가치 판단을 하기 훨씬 전부터 물려받은 유전병에 대해 고민·상담하거나 정보를 획득하는 통로가 오직 아버지뿐이었다”며 “본인이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아버지에 의존하고 있었고, 경제적으로도 아버지가 모금 활동으로 생계를 책임진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하여 아버지가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 행동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경장은 “딸이 아버지에 대해 도덕적 비난을 하는 걸 못 견뎌 한다”며 “조금이라도 도덕적 비난이 가해지면 ‘우리 아버지 그런 사람 아니다’라고 할 만큼 강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은 자신의 친구 죽음에 대해 “놀라고 많이 당황했고 이번 일이 비난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가치 판단을 내리지 않은 채 어쩔 수 없이 한 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씨 부녀의 행각에 네티즌들은 이들을 거세게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법 개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청소년관련, 음주관련, 정신이상관련, 병역이행관련 우리나라 법은 범죄자에게 더 강력해져야할 때입니다” “딸도 정신은 아니다...” “세뇌가 이리 무섭구나 쟤 정말 지금의 생각이 깨어나긴 할까?” “이제 딸은 어떻게 살까 아빠, 엄마도 없지만, 죄는 어떠한 변명이 안 된다..” “딸도 나빴네...정상적인 판단을 한다면서 아빠의 노리개로 친구를 불러서 죽게 만들고.,.” “딸이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잘못한 건지 사회는 분명히 알려줘야 한다” 등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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