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일환으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 야외 특별전시 개막식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배우 신성일이 과거 사생활 논란을 언급한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신성일은 “책을 내고 보니 옛날 죽은 애인의 사진도 나오고 하니까. 사회자가 ‘지금도 애인이 있습니까’ 묻더라. ‘없다’고 하면 되는데 눈앞에 한 여인의 얼굴이 나타나더라”라며 “그 여인에게까지 내가 거짓말을 해야 하나 싶어 진실로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 이후) 광고 계약 다 떨어지고 손해배상도 많이 물어냈다”며 “당시 아내 엄앵란도 애인의 존재를 뻔히 알고 있는데 그런 거짓말을 대중에게 한다면 아내와의 신의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2011년 12월 9일 MBC ‘생방송 오늘아침’에 출연해 “지금도 애인이 있다. 뉴욕에 있다”며 “나같이 튼튼하고 자유스럽고 몸 건강하고 남보다 조금 잘생긴 사람이 연애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냐” 등의 발언을 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BIFF 사무국은 올해 한국영화회고전 주인공으로 신성일을 선정하고 그가 출연한 대표 작품 8편을 상영한다. 12일 신성일은 “회고전을 준비하면서 찾아보니 주인공만 506편을 했다. 감회가 새롭다. 자부심을 갖고 있다”라고 회고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