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군)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불법스포츠도박 적발 현황에 따르면 2013년 20건(212명), 2014년 26건(115명), 2015년 53건(221명), 2016년 48건(316명), 2017년 8월말 18건(36명) 등 최근 5년간 총 165건 900명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신고활성화 및 건전한 스포츠베팅문화 정착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불법스포츠 도박 신고 포상금은 2016년 32명에게 9922만원, 2017년 8월 말 기준 20명에게 4865만원 각각 지급됐다.
강 의원은 "각종 예방책에도 불법스포츠 도박이 만연한 상황이다. 선수와 감독, 심판에 이르는 승부조작까지 발생하고 있다"면서 "승부조작 연루자를 일벌백계하고, 지난 8월부터 신고 포상금이 5000만원까지 상향된 만큼 홍보 강화 및 지급요건 완화를 통한 신고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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