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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정치]② 정상들의 동물 선물…판다부터 낙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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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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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강아지를 선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국 정상들이 받은 동물 선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이나 각국 정상들은 우방 관계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동물을 선물하곤 하는데 강아지부터 판다, 낙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을 주고받는다.

중국은 ‘판다 외교’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판다를 외교 관계에 오래도록 이용해왔다. 상대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의미로 자국에 서식하는 국보 판다를 선물한다. 우리나라도 1994년 최초로 판다 두 마리를 선물받았다. 하지만 받은지 4년만인 1998년 외환 위기로 판다에 드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중국에 반환했고 2014년 판다 한 쌍을 다시 받았다.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2013년 낙타를 선물 받기도 했다. 말리 중부 팀북투 마을 주민들은 2900여 명의 프랑스 지상군이 반군을 소탕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낙타를 선물했다. 하지만 낙타를 프랑스로 데려가지 못했고 말리의 한 가정에 맡겨졌지만 잡아먹히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북한에서 받은 풍산개 ‘우리’와 ‘두리’가 가장 유명하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자주’와 ‘단결‘이라는 이름의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 청와대에 입성하면서 이름을 바꾸고 북한과의 평화적 관계의 상징으로 대표됐다. 풍산개는 북한을 대표하는 견종으로 천연기념물로 등재될 정도로 귀한 품종이다. 2009년 우리와 두리는 10마리의 새끼를 낳았고 2013년 눈을 감기 전까지 삼대에 걸쳐 100여 마리의 자손을 남겼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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