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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큰 NC·롯데 영건들, 가을야구도 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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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 "국내 에이스 위용" 극찬…구창모·박진형 무실점 철벽 불펜

NC 장현식 [사진= 김현민 기자]

NC 장현식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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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17 프로야구는 젊은 투수들의 성장 덕분에 풍성한 한 해를 보냈다. 한국 야구의 미래로 주목받은 NC 장현식(22)과 구창모(20), 롯데 박진형(23)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장현식과 구창모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가을야구 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장현식은 지난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로 나가 김경문 NC 감독(59)으로부터 "국내 에이스 투수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극찬을 받았다. 장현식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1실점도 실책이 빌미가 돼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LG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해 1이닝 5볼넷 1실점한 것과 180도 달라진 투구 내용이었다. 당시 장현식은 1회초에 볼넷 네 개를 허용해 1실점 했고 2회초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는 최고 151㎞에 이르는 힘 있는 속구를 자신감 있게 뿌렸다. 총 110구 중 77구가 직구였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도 72%에 달했다. 김경문 감독은 "감독으로서 얻은게 있다. 장현식이 정말 잘 던졌다"고 했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54)도 장현식의 호투를 극찬했다. 선 감독은 "장현식이 7회까지 자기 공을 던졌다.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장현식은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창모와 박진형도 대회에 출전한다. 구창모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세 경기에 나가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했다. 올해는 세 경기에서 네 타자를 상대해 피안타 없이 볼넷만 하나 내줬다. 많은 이닝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롯데의 왼손타자 봉쇄 특명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 특히 롯데 중심 타자인 손아섭(29)을 두 번 상대해 모두 삼진 처리했다.

김경문 감독은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지금 왼손 타자만 상대하고 있는데 조금 더 길게 던지게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박진형은 올해 처음 가을야구를 경험한다. 그는 조원우 롯데 감독(46)이 가장 믿는 불펜 투수다. 1, 2차전에서 모두 선발 다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합계 2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1차전에서는 7회초 무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실점하지 않았다. 특히 2사 만루에서 대타 이호준(41)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박진형은 "이호준 선배에게 안타를 맞은 기억이 없어 자신 있게 상대했다"고 당차게 말했다.

2차전에서는 선발 브룩스 레일리(29)가 부러진 방망이에 왼쪽 발목을 다쳐 갑작스럽게 교체돼 마운드에 올랐다. 몸이 덜 풀린 상황에서 첫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0)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해 실점 없이 막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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