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윤아가 12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단발머리에 순백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화제가 된 가운데 영화제에 참석한 여배우들의 패션센스에 이목이 집중됐다.
과거 윤아는 자신의 몸매에 대해 “딱히 관리하는 건 아니다. (허리가) 한 줌이라는 사실도 아니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도 “어렸을 때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 외모였다. 학생 때 길을 지나가다가 유흥업소를 홍보하는 명함을 받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던 사실이 주목됐다.
장동건은 개막식 말미 윤아에게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수로 공연을 했다. 그리고 8년 만에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사회자로 다시 부산을 찾았다. 소감이 어떤가”라고 물었고, 윤아는 “무대는 항상 떨림이 있지만, 멋진 장동건 선배님과 함께해 뜻깊은 자리”라며 센스있는 진행 능력을 보였다.
이번 국제 영화제에서는 윤아뿐만 아니라 여러 여자 배우들이 화려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아역 배우로 시청자에게 알려진 서신애 영화 ‘당신의 부탁’으로 영화제에 참석해 과감한 노출 드레스를 입어 주목받았다. U라인으로 가슴 라인을 노출해 기존의 귀여운 이미지에서 세련된 도시적인 이미지로 파격 변신했다.
서신애의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를 한 매체를 통해 “오랜만에 레드카펫에 서게 돼 드레스에 신경을 많이 쓴 건 맞지만 이렇게 많은 분의 관심을 받게 돼 얼떨떨하다”고 주목을 받게 된 소감을 밝혔다.
또 배우 문근영은 드레스가 아닌 바지를 입고 위에는 블랙 시스루를 매치해 과감한 패션에 도전했다. ‘국민 여동생’ 문근영도 기존의 청순 이미지를 탈피한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문근영은 “내가 찍은 영화(영화 유리정원)가 개막작이 되고 그 영화로 참석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날씨가 쌀쌀하지만, 여러분의 가슴에 오래 남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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