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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朴 세월호 보고 후 1시간 조치 없어…미필적 고의 살인"

최종수정 2017.10.13 11:08 기사입력 2017.10.13 09:47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부애리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박근혜 정부 세월호 보고시점 조작과 관련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은 골든타임에 보고를 받고도 최소한 45분, 길게는 1시간 동안 대통령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된 최초시점이 2014년 4월16일 오전 10시가 아닌 오전 9시30분이라고 밝혀졌다"면서 "세월호가 45도 기울어진 시간은 10시15분이고 그 2분 후에 완전히 침몰해 그 시각이 바로 골든타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 국가 차원의 구조 역량이 총 투입돼야 할 시간에 대통령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은 단순한 직무유기가 아니다"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책임회피하기 위해 세월호 상황일지와 훈령불법개정은 구기문란이자 헌정질서 파괴행위"라며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김장수 전 안보실장, 김관진 전 안보실장 등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 수사는 불가피하다"고 꼬집었다.
또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도 숱하게 많은 위증이 있었다"며 "국회에서 위증한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도 "조작 사건과 관련해 정치보복이니 물타기니 하며 세월호 참사를 다시 정쟁화하려고 한다"면서 "부디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알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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