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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호황 지속…8월까지 17조 더 걷혀

최종수정 2017.10.13 09:00 기사입력 2017.10.13 09:00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세수 호황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작년 보다 17조원 이상의 세금이 더 걷혔다.

13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세수입은 18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1000억원 늘었다. 다만 기재부는 "지난해는 14일부터 시작된 추석연휴로 근로 자녀장려금이 8월에 일부 지급(9000억원)됐으나 올해는 9월에 지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16조2000억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올해 목표 세수 대비 실제 걷은 세금 비율을 의미하는 세수 진도율은 1.4%포인트 증가한 75.5%를 기록했다. 세수는 8월에만 20조8000억원이 더 걷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조8000억원이 늘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 법인세의 세수 진도율은 70%를 넘었고, 부가가치세는 80%에 육박하는 등 3대 세목이 고르게 증가했다.
1∼8월 법인세는 8월 중간예납이 늘어나면서 6조원이 증가한 45조7000억원이 걷혔다. 중간예납이란 중간에 미리 내는 성격의 세금이다. 1년치를 한꺼번에 납부하려면 금액이 부담스러워지기 때문에 소득세나 부가가치세(3개월마다)와 마찬가지로 법인세도 중간예납제도가 있다. 법인세 세수진도율은 79.8%다.

같은 기간 소득세는 성실신고확인대상자의 6월 신고실적이 개선되면서 이에 따른 분납(7~8월)이 늘어 5조원이 더 들어온 5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수진도율은 74.3%였다. 이 기간 부가가치세 수입은 3조원이 증가한 4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세수 진도율은 76.6%였다.

올해 주요 관리 대상 사업 281조7000억원 가운데 8월까지 누계 집행액은 201조8000억원으로, 연간 계획의 71.6%가 집행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8월까지 17조4000억원 흑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 재정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10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통합재정수지는 1조6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1조3000억원 개선됐다.

8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640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5000억원 늘어났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 호조 등에 따른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세수 증가 및 재정수지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G2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지출구조조정 등 재정혁신을 통해 안정적 성장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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