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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글로 담배값 오른다…궐련형 전자담대 세금 '일반 담배 90%'로

최종수정 2017.10.13 09:44 기사입력 2017.10.13 08:38

여야 잠정 합의…기재위, 19일 전체회의에 인상안 상정
필립모리스·BAT, 가격 인상 불가피…5000원 안팎으로
KT&G, 11월 출시 '릴'도 가격 책정 고민


아이코스와 히츠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세금(개별소비세)을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올리기로 잠정 합의함에 따라 아이코스와 글로 등의 소비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자담배 세금 인상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한 갑에 4300원인 궐련형 전자담배 소비자가격은 5000원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 아이코스를 판매하는 한국필립모리스와 글로를 판매하는 BAT코리아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세금을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올리는 인상안에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스틱 가격을 현행 4300원에서 5000원 수준으로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현재 전자담배는 '태우지 않는 담배'라는 이유로 관련 법 적용을 받지 않아 일반담배 50~60% 수준의 세금만 부과되고 있다.

아이코스를 판매하는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정확한 소비자 가격은 본사가 결정하지만, 궐련 대비 90%로 세율을 인상하면 현행 4300원인 가격이 5000원 안팎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BAT코리아 역시 "담뱃세가 올라가면 원가에 큰 영향이 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아이코스와 글로의 스틱인 '히츠'와 '네오스틱'은 한 갑(4300원)에 1739.6원(부가가치세 포함)의 세금을 내는 반면 4500원짜리 일반 담배는 3323.4원의 세금이 붙는다.

일반담배 소비자판매가 4500원에서 세금총액 3323원을 제외하면 제조원가와 유통마진 등은 약 1177원으로 추산된다. 히츠와 네오스틱 소비자판매가 4300원에서 궐련대비 53% 수준 세금총액 1919원을 빼면 제조원가 및 유통마진 등이 2381원이다. 차액은1200원.

히츠와 네오스틱에 부과되는 세금 총액 1919.7원을 일반담배 대비 90% 수준으로 인상하면 세금 1071원이 추가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최대 1000원가량의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한다. 결국 가격은 5000원 안팎까지 오를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11월 궐련형 전자담배 '릴' 출시를 준비 중인 KT&G는 세금 인상에 맞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세금을 감안할 때 릴 가격 역시 5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금이 오르면 가격도 따라 오를 수 밖에 없다"며 "5000원 안팎으로 예상되는데, 5000원 중반대까지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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