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지난 9월1일 '북핵 리스크'의 수혜를 받으며 4950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한 후 4일 중국 당국의 ICO 전면 금지 그리고 뒤 이은 거래소 폐쇄 조치에 조정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프닝이 있은 지 한 달 만에 비트코인은 5300달러를 돌파하며 또 한 번 신고가를 갱신했다.
사실 트럼프 정부의 재무장관 하마평에 올랐을 정도로 월가의 수장 격인 다이먼의 비트코인 폄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 후 2016년 1월20일 "비트코인은 절벽 앞에 서 있다"는 언급 후 1년간 상승률은 113%를 기록했으며 이번 9월 12일 "비트코인은 사기" 발언 후 불과 한 달 만에 비트코인은 30%대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번 발언은 비트코인을 옹호한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CEO의 발언과 대척을 이뤘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았다.
월가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해서만큼은 그의 독설이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작용해 왔다고 입을 모은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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