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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경조사용 구두' 금강제화 리갈 5011, 생산 중단

최종수정 2017.10.13 09:30 기사입력 2017.10.13 09:30

지난 봄ㆍ여름 시즌 생산 중단…추가 생산 계획 없어
대리점 등 시중에 남아있는 재고 소진되면 단종 수순

금강제화 헤리티지 5011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금강제화의 최고급 수제화 브랜드 헤리티지 리갈 5011이 단종 수순을 밟는다. 스트레이트 팁 디자인의 구두인 5011은 헤리티지가 브랜드로 정식 운영되기 시작한 2010년 초반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은 제품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강제화는 지난 봄ㆍ여름 시즌 자사 최고급 수제화 '헤리티지 리갈 스트레이트팁(5011)'의 생산을 중단했다.

올해 5011번의 판매량은 전체 물량의 30% 정도로, 추가 생산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리점 등 시중에 남아있는 재고가 소진되면 5011은 자연스럽게 단종되는 것.

금강제화 측은 "원부자재 가격 등의 인상으로 지난 8월1일 헤리티지 일부 라인(일반ㆍ 세븐)에 대한 제품 가격이 5년 만에 인상됐는데, 이 중 5011 구두는 출시 이후 리뉴얼된 적이 없어 가격 인상 대신 생산 중단키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여성용 구두로 표현하면 '펌프스 힐'에 속하는 남성 정장용 기본 구두인 5011은 최고급 수제화 라인인 헤리티지가 정식 운영되면서 선보인 초창기 제품이다. 헤리티지가 론칭된 이후 7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 디자인, 소재, 가격 등의 변경이 없을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구두다.
갑작스런 단종 수순을 밟게 된 이유는 과거의 명성을 잃었기 때문이다. 2010년 8월 말 처음 출시된 5011은 2011~2012년 평균 3000족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같은 디자인 중 베스트 모델에 올랐지만, 2013년 헤리티지 세븐 라인에서 같은 스트레이트 팁 디자인의 구두(7001)를 리뉴얼한 이후 판매가 감소했다. 실제 2014~2015년도 5011 구두 판매량은 2000켤레 중반으로 감소했고, 지난해 헤리티지 7S가 출시되면서 처음으로 2000켤레를 밑돌았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명확한 이유를 분석하긴 어렵지만 리뉴얼한 헤리티지 세븐의 스트레이트 팁 디자인 제품(7001번)에 대한 반응이 좋았던 영향으로 보인다"면서 "5011 재고 소진 기간은 1년~1년 반 내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재고 판매 기간 동안 5011 가격은 35만원을 유지한다.

5011 생산이 중단된 같은 시기에 같은 스트레이트 팁 디자인의 신제품(5200)도 출시됐다. 5200 구두는 5011 대비 소재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가격은 4만원 더 비싼 39만원.

소비자들은 갑작스런 단종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 소비자 "남성 정장 구두 기본형이라 경조사용으로 낡으면 매번 재구매해오던 제품이라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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