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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BIFF]아시아 대표 '부산국제영화제' 축포 속 순항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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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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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국내외 배우들이 모인 자리에서 축포를 쏘아올리며 스물 두 번째 생일을 맞았다. 부산국제영화제. 비온 뒤 땅이 더 단단해지듯 부산국제영화제가 앞으로 나아감을 알렸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 오후 5시 30분 레드카펫과 개막식을 진행했다. 개막식 사회는 장동건과 윤아가 맡았다. 당초 김하늘이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었지만 임신 초기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윤아로 교체됐다.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스타들을 직접 맞았다. 레드카펫에는 MC 장동건과 윤아를 비롯해 신성일, 안성기, 김해숙, 문소리, 손예진, 조진웅, 윤계상, 샤이니 민호, 김재욱, 이원근, 유인영, 안재홍, 이솜, 윤승아 등이 참석했다. 임권택 감독 내외와 신성일, 그리고 '희생부활자'로 신작을 낸 곽경택 감독도 자리했다.

해외 게스트로는 아오이 유우, 에이타, 아니라 가와세 나오미, 리샤오펑, 지아장커 감독 등이 자리를 빛냈다.
부산의 영화팬들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밟자 환호와 박수로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비가 오고 추운 날씨에도 스타들과 영화팬들의 열기로 부산을 데웠다.

개막식 이후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 상영된다. '유리정원'은 버림받고 상처를 입은 채 숲속 자신 만의 공간으로 숨어들어간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급성구획증후군으로 활동을 중단한 문근영의 복귀작이다.

폐막작은 배우 출신 대만 감독 실비아 창의 '상애상친'이다. 이 작품은 임종을 맞이한 노인 곁에 있는 노인의 아내, 둘째 부인과 그의 딸 등 세 여성의 삶을 통해 부모와 자식 세대의 갈등과 화해를 그렸다.

갈라프레젠테이션에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연출하고 그의 연인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을 맡은 '마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세 번째 살인', 오우삼 감독의 '맨헌트',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나라타주', 정재은 감독, 김재욱 주연의 '나비잠'이다.

뉴 커런츠 부문은 아시아 6개국 10편의 작품, 한국영화의 오늘_파노라마 부문은 '박열', '아메리카 타운', '군함도:감독판', '해빙', '여교사', 인어전설', '미씽:사라진 여자', '옥자', '메소드', '그 후', '황제', '타클라마칸', '로마서8:37', '택시 운전사'가 초청됐다.

'한국영화의 오늘_비전' 부문에는 이원영 감독의 '검은여름',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를 포함해 11개 작품이 초청됐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지석상이 신설됐다. 지난 5월 갑작스레 고인이 된 故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이름을 빌렸다. 아시아 영화와 신인 감독의 발굴 및 지원에 힘쓴 고인의 모습을 되새기고자 신설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영화 '다이빙벨' 상영 문제로 부산시와 갈등을 겪었다. 결국 상영을 강행시킨 부산국제영화제는, 불화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부산영화제 측은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이 다시 살림을 꾸렸지만, 영화인 및 단체들이 보이콧을 하면서 내부적 갈등을 겪었다.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마지막으로 사퇴한다. 이후 일부 영화인들은 보이콧을 철회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 '아픈만큼 성숙한다'는 말처럼 어떤 외압과 갈등에도 흔들리지 않고 부산국제영화제가 더 앞으로,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17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폐막식은 김태우와 한예리가 사회를 본다.




유지윤 기자 yoozi4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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