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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전쟁 위험 없어"

최종수정 2017.10.12 13:26 기사입력 2017.10.12 13:26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12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성명서를 통해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등급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줬다"면서도 "한반도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예전과 유사한 패턴이며 한반도 내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2012년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네 번째 등급인 'AA-'로 상향 조정한 뒤 5년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2015년 12월 신용등급을 세 번째 등급인 Aa2로 올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작년 8월 역시 세 번째인 'AA'로 상향했다

피치는 장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뿐 아니라 통일이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피치는 "통일은 비용(Cost) 측면에서만 볼 수는 없으며 통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정치적 안정, 저렴한 노동력 유입 등은 기회(Opportunity) 요인으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견조한 성장세, 양호한 대외 및 재정 건전성은 긍정적이지만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취약 요인이라고 봤다. 피치는 "반도체 수출 등으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2017년 2.7%, ’18년 2.8%, ‘19년 2.6%)가 예상된다"며 "정부 출범으로 인해 장기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으로써 내수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순대외채권국, 외환보유액, 경상수지 흑자 등 양호한 대외건전성은 신용등급 평가시 큰 강점(Clear rating strength)으로 작용하며 재정 확대가 재정 건전성을 심각하게 악화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 고령화 또는 공공기관 우발채무의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피치는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는 가계의 소비성향을 축소시키고, 한국 경제의 충격 취약도를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자리 창출(job creation)과 소득주도 성장(income-led growth)에 방점이 찍힌 새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내수 진작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는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공급측면 정책의 생산성 제고 효과는 향후 구체화될 세부과제들에 좌우될 전망"이라며 "투명성 증대, 정경유착 근절을 위한 개혁들은 거버넌스를 개선시킬 수 있으며, 한국 신용등급(Credit profile)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세종=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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